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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사연 ♥ 아내 따라 14년 후 남편도 타인에게 신장기증

물방울 2017. 8. 24. 13:30


기사원문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20042&ref=NA



묻지마 살인,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부림, 데이트 폭력 등

사람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세상이 각박해졌다고는 하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싶고

살아가기에 점점 더 험한 세상이 되어만 가니 안타깝네요

반면 너무 훈훈하고 감동된 소식이 있어 전해볼까 합니다




아내 따라 14년 후 남편도 타인에게 신장기증




서유연씨는 14년 전에 한 남성에게 신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김영철(51)씨는 부인의 뒤를 이어 신장을 기증하게 되었어요

가족도 아닌 남에게 신장을 기증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두 분 모두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과 두 분의 마음에 감동이 됩니다



"물 한 모금만이라도 마음껏 마시고 싶어요"


아내 서유연씨는 14년 전인 2003년 KBS 방송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20대 남성의 말을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14년동안 아내의 모습을 지켜본 김영철씨도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체중도 14kg를 줄이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가족도 아닌 타인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김영철씨와 서유연씨의 모범적인 모습과 따뜻한 사랑이 대단하고

나만을 생각하면 살아가는 이 시대에 많은 깨달음을 갖게 합니다

저도 제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아야할것 같습니다







2016년 말 기준 이식대기자 17,959명

가족을 제외한 타인 이식은 38건에 불과

하염없이 기증자를 기다리는 환자에겐 가족끼리의 신장 이식만큼이나

타인에 대한 장기기증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기증에 더욱 많은 삶들의 관심과 동참이 있으면 좋겠어요


"세상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주면서 사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철, 서유연>